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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시작하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제가 짊어지고 가야할부분이기 때문에 후회를 하거나 회피를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저에게는 멘토 한 분이 계십니다.현존하는 경마 예상업계에서 최고참이지만 저보다 훨씬 연배이시고 한 시대를풍미했던 이름만 대도 여러분들도 알 수 있는 존경하는 선배님이 계십니다.거의 매 경마일에 경마장을 찾으시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드리고 싶다는마음에서 유료 문자를 매 경마 주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금일 경마가 끝나고 문자를 보내주셨는데<마번에 욕심이 너무 많다.><마번에 고민이 너무 많다.>이렇게 딱 두 문장을 보내주셨는데 한참이나 멍하니 바라만 보고답신을 드리지 못하고 앉아 있었습니다.워낙에 오랜 경력과 구력과 실력을 겸비하신 분이기 때문에 제 문자 내용만봐도 왜 이런 말을 추천했는지 왜 이런 마번을 추천했는지 아시고 계셔서제가 드릴 말씀이 없었던 겁니다.현재 제 심정이나 상황을 두 문장으로 갈음하셨지만 정곡을 찌르는말씀이셨고 집으로 황급하게 돌아와 적중 여부를 떠나서 뭐가 문제였는지무슨 상황이 발생을 했는지 점검하고 또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번호찍기들 유튜브라고 비야냥 거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려고미친듯이 노력했지만 결국 고민과 욕심으로 사로잡혀 있었던 제 마번과 추천을보면서 눈물겹도록 반성해야 되고 뼈져리도록 회한의 시간을 보내야 된다고생각하고 있습니다.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그렇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삼성오신(三省吾身) 해야 되는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