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기수의 선행 양보에 대하여....
작금 서울경마장은 안토니오, 먼로, 빅투아르 등 실력있는
외국 기수들의 좋은 기량과 파이팅 넘치는 기승덕분에
경주 결과에 있어서 좀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난 7/21일(일) 제 2경주에 먼로기수의 선행 양보에
대하여 거론코자 합니다.
한국 경마에 있어서 입상 유력마의 선행 성패 여부나 전개 유불리 등은 경주 결과에
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하여 유력 선행마들의 최선의 말몰이 여부는 거의 공정경마와
직결된다고 봅니다.
고로 선행력이 약한 기수는 기수로서 자격 미달입니다.
일요 2경주에
8번마 마이티럭은 단식/연식이 각각 2.6/1.4배였고,
10번마 화이트퀸은 각각 6.1/1.9배 였습니다.
배당에서 보듯이 마객들은 10번보다 내측에 위치한 8번마의 능력기수에게
몇 배의 가치를 더 부여하였습니다.
실전에서 8번마는 10번보다 상당히 빠르게 앞선을 나서고도
10번마는 밀고 나오고 8번마는 제어를 하였습니다.
이럴 경우, 문세영, 안토니오, 빅투아르기수라면 선행 양보가 어림 반푼어치도
없었을 것입니다.
먼로기수가 전반적인 경주 진행 상황을 잘 읽어내며,
기승술도 우수한 기수임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 경주같은 경우 선행을 양보함으로서 야기되는 경주 결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 것이며, 이는 공정한 결과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마객들은 먼로기수가 선행을 나서서 우승을 하라고 8번마에게 집중을 하였는데,
그 자신이 선행시 더 뛰는 마필로 겨우 2착을 유지하고,
반대로 선행 실패시 입상 여부가 전혀 불투명한 얼레벌레 조교마
화이트퀸이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결과에 부합한다고
말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마객들이 느끼는 뭔가 언발라스한 결과에 대하여 재결 리포트가 없습니다.
재결 리포트가 없다는 것은 당 결과가 정당하다는 뜻이고요.
10번마와 8번마의 게이트가 서로 바뀌었다면 결과에 승복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 경우는 승복이 어렵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좀 더 유리한 선행마가 불리한 선행마에게 선행을 양보하는 행위,
이런 행위 자체가 불신과 불공정의 근원입니다.
일전에도 다나까기수의 이런 우유부단한 말몰이에 대하여
민원을 제기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먼로기수건으로 선행 장악에 대하여 다시금 거론하고 있습니다.
먼로기수에게 이러한 상황을 환기시켜 다시는 마객들이 불편을 느끼고,
결과를 의심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조치 당부 드립니다.
유력 선행마가 선행을 양보하는 순간,
가열찬 공정은 구렁이 담 넘어가는 불공정으로 변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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