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제안게시판
자유게시판
서울예상&복기
영남예상&복기
제주예상&복기
뉴스 & 칼럼
경륜/경정게시판
명예의전당
공지사항
 
 
개인게시판 지점검색 검빛머니니
 
     
 
   
 
  멀쩡한 몸둥아리만 있으면 그 자체가 행복이다. 2026-09-21 09:02
  조필구   작성글 목록 | 예상대회 보기 조회 |   631 공감 | 12
명절을 앞두고
기대했던 마음이 컸던 만큼 경마장에서 겪는
패배와 손실의 씁쓸함은 보통 때보다 훨씬
무겁고 차갑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명절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마음을 졸이게 된
여러분들의 쓸쓸함과 허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려한다.

추석을 앞둔 경마일 모두들 어떤 마음으로 경마에
임했을지는 알고도 남음이 있다.

'이번만큼은 명절 떡값이라도 넉넉히 챙겨서
돌아가야지' , '식구들 용돈이라도 두둑하게 쥐어줘야지',
'큰 돈 좀 이겨서 어데 근사한곳에 가서 바람이라도
좀 쐬고 와야지 ',  '맛나는 먹거리라도 냉장고에 꽉꽉
채워넣고 여유롭게 술이라도 한잔 해야지'
하는 간절한 기대감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평소보다 몆번이고 더 예상지를 훑어보고 
광고질로 눈이 뒤집혀 이성이 마비된 예상쟁이를 찾아
돈과 영혼을 갖다 바쳐가며 요행을 기대하고 가슴을
졸였을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경마장의 현실은 처절할만치
가혹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패배가 남긴 상처는 더욱 아플수밖에 
없다.

주머니는 바짝 메말랐고 가슴속에는 살을 에는
칼바람만 불어온다 

명절을 앞둔 패배는  여느 때의 패배보다 
비할 바 없이 서글프게 느껴지는 건  우리네가
잃은 것이 단지 돈 뿐만이 아니라 가족에게 혹은
나 스스로에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과 정성마저
잃어버렸기때문이다.

이미 지나간 경주는 되돌릴 수 없고 텅 빈 
주머니를 부풀려 채울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다리 뻗고 몸 누일 공간도 있고
사지 멀쩡한 육신은 가지지 않았는가.

그 자체만으로도 위안을 삼을줄 아는 시람만이
기회를 만들수 있다.

모두들 기운 내시고 따뜻한 한가위 맞이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나이다.
12
댓글 한마디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로그인 하시면 댓글을 다실 수 있습니다
주공 | 2026-09-21 09:46:55
그려,, 고맙다, 필구야 아침부터 허전한 마음을 위로해줘서~~~~~~~~~~~~~~
조필구 | 2026-09-21 10:29:54
주공--!!
천하를 평정할 기운이 가득 채워지는 추석 명절이
되길 바라나이다
요즘 소설 왜 안 올려
밑천이 없어졌냐
헤어화 | 2026-09-21 09:50:18
고정관념을 깨시죠.우리 자식들이 추석을 앞두고 한 말입니다.사위.며느리.손녀가 모두 모이는데 엄마 힘들게 음식하지 말고 맛집투어하기 단체 영화관람 (이미예약).가까운 바닷가 바람쐬기등 명절 연휴에 할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제시하는데 좋구나~
흔쾌히 수락학고 명절만 기다려 집니다
경마는 경마고 삼일간 손실이 12만원 이정도면 놀이 댓가로 충분해 마음의 위안을 삼고
9월말 퇴직을 앞둔 직장으로 출근합니다
조필구님
헤어화 | 2026-09-21 09:51:08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연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조필구 | 2026-09-21 10:34:20
언제나 깨어 있는 헤어화님
퇴직이 눈앞이라 만감이 교차하실것같습니다
축복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라며 자제분들과
행복이 넘쳐나는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류화 | 2026-09-21 10:52:59
댓글의 왕래는 없지만
명절 앞이라 가족분들과 행복하시기를
바라며 곧은 의지의 성품이시겠지만
때로는 유순할 수도 있으시길 바랍니다
조필구 | 2026-09-21 12:32:18
따뜻한 덕담과 깊은 조언에 감사 드리며
'때로는 유순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가족분들과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즈아2 | 2026-09-21 11:00:10
제기억으로는 처음으로 필구님글에 댓글 다는것같은대
글에 쓰여진 제목처럼 그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살아서 숨쉬는것 자체도 감사할뿐이랍니다...
앞으로도 모든것에 감사하며 살고 싶네요...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조필구 | 2026-09-21 12:36:34
이렇게 첫 댓글로 온기를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 드립니다
공감해주신 말씀처럼 살아 숨 쉬는 매순간이
귀하고 감사한 일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소통 기회가 생긴다면 좋은 기운 나눌수 있길
바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내게시판으로| 인쇄 | 글쓰기 답글 목록


번호 제 목 작성자 날짜 조회 공감
475142 추석연휴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100원 할인(3)
나이아가라
11:27 240 4
475141 넉넉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이선
11:19 110 2
475140 멀쩡한 몸둥아리만 있으면 그 자체가 행복이다.(9)
조필구
09:02 631 12
475139 내 추석을 망가뜨린 자들(6)
전직경륜선수임다
06:43 1220 5
475138 영천 6경주 아까비 삼쌍(1)
달뽕이
2026.09.20 1939 2
475137 유진하.김남성(4)
좌지스님
2026.09.20 1645 5
475136 즐거워야 하는 한가위
호호2
2026.09.20 929 1
475135 [9월 20일 일요일 입상마] 예시장, 경주로 입장모음
akfleoanf
2026.09.20 236 0
475133 판타스틱밸류(5)
미친세상
2026.09.20 1685 0
475132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3)
서포트
2026.09.20 1734 12
475129 어디 가서 예상한다고 말하지 마라(3)
그래도
2026.09.20 1712 5
475131  RE: 어디 가서 예상한다고 말하지 마라
구라박
2026.09.20 440 0
475128 ...共鳴(13)
류화
2026.09.20 1257 9
475127 40조(3)
미친세상
2026.09.20 1348 3
475126 명절전 고맙뜸니다(4)
알맹이
2026.09.20 1948 5
475130  RE: 명절전 고맙뜸니다
알맹이
2026.09.20 402 1
475125 오늘 단 한경주도 못맞춘 예상가..(7)
추입가즈아
2026.09.20 1316 11
475124 경마팬 머리를 밀어 넣어버린(2)
전직경륜선수임다
2026.09.20 714 2
475123 신임 마사회장에게 드리는 충언7가지.(2)
조아조아33
2026.09.20 803 4
475122 [일요 경마] 2026년 9월 20일 일요 경주 하이라이트
운영자
2026.09.20 178 2
475121 이혼한 아내가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온 이유
가나다라마
2026.09.20 1405 4
475120 유현상ㅡ그게 나야(2)
블리스
2026.09.20 696 1
475119 마사회야힘들다(5)
윤형우나무아래
2026.09.20 1208 9
475118 축 빠지고 대상먹다
一手遮天
2026.09.20 1479 3
475117 서울8경주 당첨(5)
《《《☆개척사
2026.09.20 1903 4
475113 BTC
청계산
2026.09.20 562 0
475112 아직도 믿는 마방 믿는 기수 타령(1)
전직경륜선수임다
2026.09.20 1141 4
475111 5부리그
너나가요
2026.09.20 549 2
475109 웬만하면 안올리려 햇더만(5)
알파만두
2026.09.20 2241 5
475106 추석떡갑(3)
jsw5300
2026.09.20 2182 9
475101 마감(2)
마데
2026.09.19 779 5
475100 걸 그룹계의 산타나(1)
3초의승부사
2026.09.19 635 3
475098 [9월 19일 토요일 입상마] 예시장, 경주로 입장모음
akfleoanf
2026.09.19 218 1
475097 커피한잔
호호2
2026.09.19 739 2
475096 담배각좀 바꿔달라는데(3)
우태
2026.09.19 1316 3
◀이전 1 2 3 4 5 6 7 다음▶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