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90살이 넘은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고, 누구나 늙어갈수록 몸의 변화에 의해서 실수를 하는것들이 많습니다.
혹시나 부모님의 연세가 80대 이후로 접어들고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방수 침대 시트 2~3장
나이가 먹어가면 괄약근을 비롯해서 요도 등의 근육이 약해져서 대소변을 실수하는 경우가 가장 허다합니다.
처음에는 황당하고 당황스러울수가 있겠지만, 너무도 자연스러운 실수들입니다.
이런 실수를 하기전에 미리 침대사이즈에 맞게 방수시트를 2장 정도 구매해서 실수할때 번갈아서 사용하면 쉽습니다.
2. 팬티 기저귀
팬티처럼 입고 벗고를 간단하게 할수있는 팬티기저귀는 당사자의 심리도 안정시켜주지만, 대/소변을 실수했을때
큰 사고없이 처리할수있습니다.
가볍고 저렴한 팬티 기저귀로도 충분하며, 설령 실수를 하지않았다고해도 허리밴드가 꼬이거나 약해지면 벗고 새로운
기저귀로 스스로 착용하면됩니다.
이것도 미리 준비해서 부모님이 한번이라도 실수를 할때, 일반 팬티 대신에 팬티 기저귀를 착용하는것이 큰일을 사전에
예방하는것과 같습니다.
3. 벽 TV
부모님의 방의 공간이 넓다면 일반 TV도 좋고 만약 방이 다소 협소하다면 벽TV를 설치해주는것이 좋습니다.
혼자서 무료할때 침대에 누워서 볼수있도록 배려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론 늙은 부모님들에겐 큰 방이 더 불편합니다. 가능하면 이동동선이 짧은 적당한 방이 더 낫습니다.
4. 이동형 간이 화장실
전 모친의 방안에 이동형 간이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대여도 가능하고, 노인복지시설에서 저렴하게 구매도 가능한데, 무릎과 허리가 좋지않은 노모 침대 부근에 설치를 해서
가장 짧은 동선으로 급할때 간이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할수있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늙어가면 새벽에도 수시로 잠을 깨서 소변을 보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자칫 화장실까지 걸어다가 턱에 걸려서 넘어질수도 있기때문에 방안에 간이 화장실 설치는 생각외로 부모님에게
매우 편리한 시설입니다.(노인돌봄서비스에서 구매가능)
5. 낙상방지 손잡이 설치
기력이 약한 부모님은 자신도 모르게 신경조직의 둔화로 몸의 균형을 잡지못할때가 있습니다.
낙상이 세계 사망 3위일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멀쩡하다가도 낙상으로 뼈가 부러져서 누워있다가 죽는 사례가
매우 빈번합니다.
화장실 벽면에 긴 손잡이를 설치해서(5만원), 화장실 갈때 일어설때나 앉을때 큰 도움을 줍니다.
6. 화장실 미끄럼 방지
욕조안 바닥에 미끄럼 방지용 스티커를 붙이는것도 좋고, 화장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타일을 까는것도 유용합니다.
7. 벽걸이 에어컨
노인들은 몸의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벽걸이 에어컨을 27도 정도에 맞추어서 10시간을 사용해도 하루기준 천원정도입니다. 신형 인버터형 기준입니다.
혹시 뭐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해야하는지 반문을 할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노모가 90대에 접어들면 돌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합니다.
물론 건강하다면야 돌발상황이 별로 일어나지않겠지만, 예고없이 찾아오는 돌발상황에 엄청 당황할수도 있고,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저도 지금은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해하는 상황이되었지만, 하루에 두세번씩 대변을 실수하거나 방안에 실수를 하면
정말 난감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거동이 불편하면, 양치질 만큼은 준비해서 1주일에 최소 4~5정도는 치솔과 치약 그리고 가글 등을
준비해서 치아관리를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환자를 데리고 치과에 가서 치료한다는것이 정말 힘든 과정이기에 미리 치아를 관리해서 최대한 늦추는것이
더 낫습니다.
부모님의 대소변 실수가 한번이라도 목격하면 미리 준비하시고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