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 시간에는 아무 말도 없다가회의가 끝나면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는 사람
주차장에서는 남의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누가 뭐라고 하면 “잠깐인데요?”라고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요즘은 흔히 ‘빌런’이라고 부릅니다.
원래 빌런(Villain)은 영화나 드라마 속 악당이나
악역을 뜻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의미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굳이 악한 사람은 아니더라도
상식에서 조금 벗어난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을 빌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빌런이 있습니다.
주차 빌런은 주차선을 무시하고 차를 세웁니다.
직장 빌런은 자신의 실수는 조용히 넘어가면서
남의 실수는 누구보다 크게 이야기합니다.
회의 빌런은 회의가 끝난 뒤에 가장 많은
의견을 냅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빌런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빌런입니다.
자신의 행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들 예민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빌런은 꼭 특별히 나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하루 종일 마음에 남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우리도 가끔은
누군가의 빌런이 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는 그냥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상대에게는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고,
나는 편해서 한 행동인데
다른 사람에게는 민폐였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느끼느냐인지도
모릅니다.
오늘만큼은
남을 빌런이라고 부르기 전에
내가 누군가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한 번쯤 돌아봐도 좋겠습니다.
진짜 빌런은, 자신이 빌런인 줄 모릅니다.
* 출처: 짧고 공감 가는 글
진짜 빌런은 참는 내공이나 아우리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