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빛닷컴

이제 

더위를 느껴보는것도 

찿을수가 없는...

세월이 가나봅니다. 

가을이 어느새 오고...

창가로 전해지는 상큼한 바람과

맑고 푸른 하늘 위 뭉게구름은

문득 마음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조용히 내 마음에 스며드는 이 계절에

지나온 여름을 그리워하기도 하겠지요

겪었었기에 두리번 거리며 찿아보는데

지나온 더위는 한낮 추억이 되고,

그게 그리움이 되고...

허나, 계절이 가다보면,

추억의 무더웠던 그 계절은 다시 올것이고,

추억과 그리움을 스치며

세월이 가나봅니다,

그러면서 자꾸 늙어가기도 하고...

지금까지 걸어왔던 세월,

지내놓고 보니

참 굴곡도 많은길을 걸어온것같다.

세월의 다리를 건너고 또 건너다보니

어느새 이만큼의 세월로 보냈나보다.

빗장으로 걸린 추억과 그리움이지만,

다시 가고픈 기분 좋은 기억들이

소소한 행복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