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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GIF는 한국 경마사에 유명했던 시크릿웨펀, 웨이트패드 落사건입니다.

2008년 1월 19일(토) 10경주

국1, 1900m별정Ⅴ-B

2008년 블로그에 썼던 글이였는데...

오늘 다시, GIF 파일도 다시 만들고, 동영상 업로드도 다시 해봅니다.

글 수정도 조금 하고, 첨부도 조금씩 했습니다.

그리고, 시애틀슬루와 피스룰즈 동영상도 첨부해봅니다.

 1. 인적 사항

□ 성 명      : 박태종(朴泰鐘) (프리기수)

□ 생년월일 : 1965.12.20 (만 43세)

□ 데뷔일자 : 1987.04.01 (경력 22년 2개월) 

 2. 경마 관련 기본사항 

□ 기수양성소 입소 : 1986.03.27 (기수 제 13기)

□ 기수양성소 졸업 : 1987.03.11

□ 기수면허취득     : 1987.03.19

□ 영예기수 선정    : 1999.03 (4,703전 661승)

□ 조교사 면허 취득 : 1999.04

□ 기수 경력           : 22년 2개월 (2009.06.21 기준)

3. 경주 성적 

□ 총 전적 : 9,658전 1,503승 2착 1,361회 (2009.06.21 기준)

  → 1,500승 달성   : 2009.06.20(토) 제 3경주 '제이스턴' 

□ 최근 1년간 성적 : 618전 112승 (승률 18.1% , 복승률 34.6%)

□ 통산 승률(1착 달성률) : 15.6% (복승률 29.7%)

□ 주요 성적

 ㅇ 대상경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GII)등 총 27회 우승

 ㅇ 기수 통산 최초 1,000승 달성 : 2004.01.31 제 11경주 '퀸크랏시' 

 ㅇ「영예기수」선정 : 1999.03

박태종(朴泰鐘)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어두웠던 한국경마를 20여년간 지탱해온 인물입니다.

당신의 업적은 한국경마사에 영원히 남을겁니다.

아무도 넘보지 못할 1500승 대기록을 달성한 박태종기수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냅니다.

2008년 1월 19일(토) 10경주

지난 토요일 박태종 기수는 상상하지 못할 수준의 기승술을 보여줬습니다.

1900m 경주에서 시크릿웨펀의 안장은 1코너부터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수와 경주마의 무게중심이 어긋나면서 프론트에 엄청난 부담이 가해지고... 

안정적인 지지점을 상실한 기수는 경주마를 자신의 의도대로 제어할수가 없는 상태!

당연히 그런 경주마가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합니다.

얼마전 밸리브리도 안장이 밀리면서 몇수 아래의 말들에게 패배하고 4착을 기록한 경주가 최선의 선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말이죠.

지금까지 국내외 경주를 보면서 안장이 밀린 경우를 생각해봤습니다.

1977 삼관마 시애틀슬루와 1978 삼관마 어펌드가 말보르컵(시애틀슬루 승)에 이은 두번째 맞붙었던 쟈키클럽 골드컵!

시애틀슬루, 어펌드, 1두 더 포함해서 삼두가 살인적인 스피드 경합을 펼칩니다.

2400m 경주에서 1200m를 1분 9초에 통과합니다.

여기서 어펌드에 기승한 천재기수 코션은 안장이 밀려버리면서 5착으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살인적인 스피드 듀얼을 한 시애틀슬루는 홈스트레치에서 엑셀러와 다시 경합해서 패했지만...!

외국 경마평론가들도 시애틀슬루가 2착을 차지한 이경주가 시애틀슬루의 최고의 경주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선행마 시애틀슬루가 아들 에이피인디와 함께 왜~! 제국을 형성했는지는 이경주를 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2025 그랑프리(G1) 서울대표인 강풍마의 부마인 한국에서 씨수말 생활을 종료한 피스룰즈도 안장이 밀린경우가 있었습니다.

켄터키더비 프랩경주인 블루글래스 스테익스에서 홈스트레치 중간쯤에 안장이 밀렸었는데...

에드가 프라도기수는 추진은 못하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우승은 지켜냈습니다.

그에 반해서 박태종 기수는

경주를 시작하면서 안장이 밀려버렸고...

턴을 두번이나 돌아야했고, 60kg의 고부중, 단승식 1.8배 절대적인 인기마, 갈샘, 플라잉캣이라는 강자와의 경주에서 에드가 프라도와는 비교가 안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그 모든것을 해냈습니다.

시크릿웨펀의 능력을 믿고 침착하게 경주를 풀어나갔고,

스퍼트 시점에서는 말과 혼연일치가 되어 자신감에 찬 핸드라이드를 보여준 것에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마가 일본처럼 인기 스포츠라면 박태종기수는 다케 유타카 기수처럼 각광을 받았을겁니다.

박찬호, 차범근처럼 스포츠 한분야에서 선구자적인 길을 걸어오고 있는 사람이 박태종입니다.

박태종 기수처럼 오랜 세월동안 꾸준히 정상급의 플레이를 보여주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 일까요?

한때 후배인 김윤섭 기수와 다승 경쟁을 하기도 했고, 500승 언저리에서는 안병기 기수, 동기인 김효섭 기수와도 라이벌리를 형성했습니다.

모두 한때의 라이벌들 뿐이었지 그 누구도 지금 박태종 기수 옆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불신에 빠진 한국 경마를 오랜 시간동안 거의 혼자의 힘으로 감당해온 위대한 사람입니다.

박태종 기수는 평범한 기수같이 보일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확신에 찬 핸드라이드와 인/아웃을 가리지 않는 확고한 자신감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시기가 되면 집중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정상의 기승술을 보여줍니다. 

외국 기수들에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않는 신체 조건과 강한 승부욕을 가진 문세영 기수와 언제나 여유있으면서 창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조경호 기수같은 신예들은 박태종에게도 버거운 상대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들은 박태종이 보여준 것과는 다른 개성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정상급의 기수들 이기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을겁니다.

향후 몇년은 한국 경마도 흥미진진해 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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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심의]

1착으로 도착한 6번마 “시크릿웨펀”의 장안용 장구 일부가 경주로에 떨어진 것에 대해 심의경주로 지정하고 심의 한 결과, 기승기수 박태종은 안장을 특별히 만지지 않았고 1코너를 돌면서 강한 제어를 하지 않았는데도 안장이 앞쪽으로 밀리기 시작하였다고 진술.

관리조교사 김학수는 장안상태를 직접 확인했으며 부담중량이 많아 6kg 짜리 웨이트패드와 부담중량 조정용 천을 사용하였으며 장안을 할 때는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진술.

동 말에 대한 후검량 결과 53.8kg이었으며 경주전 검량때 부담중량은 60.0kg으로 전검량 대비 후검량이 6.2kg이 부족하였음.

재결위원은 이는 후검량이 전검량 대비 1kg을 초과하여 부족한 경우이기 때문에 경마시행규정 제61조 규정에 의거 6번마를 실격처리하여 착순에서 제외하고, 심의 종료 및 검량규정위반(장구점검 소홀로 전검량 대비 후검량 6.2kg 부족)으로 실격을 초래한 것에 대해 조교사 김학수를 재정위원회에 회부.

[재정위원회 결과]

2008년도 제1차 재정위원회 개최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 개최일자 : 2008.2.14.(목)

□ 대상자 및 결과

조교사 김학수

ㅇ검량규정 위반으로 실격초래 - 과태금 200만원

이제 곧 은퇴를 앞둔 1965년생 박태종 기수! 

40대의 박태종 기수!

2025 그랑프리(G1) 출주예정인 석세스백파의 엄마인 백파와 2008 SBS배(L)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태종 기수!

* 옛날 제 블로그에 기억못했던 흥미진진한 사진이 많이 있네요.

박태종 기수

생년월일: 1965년 12월 20일

데뷔일자: 1987년 04월 01일

은퇴일자: 2025년 12월

기승경력: 39년

Posted by 샤카(LBsha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