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마판은 예전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도 어려웠지만 지금은 경마판이 카지노의 룰렛판과 다를 것이 없다는 느낌마저든다.
그 이유에 대해서 가끔 생각을 해보니 그럴수 밖에 없는 몇가지 이유가 생각난다.
전세계가 모두 극도로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를 격으면서 경마판도 크게 바뀐것깉다.
그중 몇가지를 들면 첫째로 예전에 비해 마주님들이 말에 투자를 꺼린다는 느낌이든다.
예전에는 국산이던 외산이던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빼어난 마필이 매주 몇필씩 등장했다.
신마이든 아니든 강한 경주럭을 보이는 고가의 마필이 자주 등장했다.
그들중에는 6개월만에 1 등급으로 직행하는 말들도 있을정도 였다.
그러나 코로나이후 언제부터인지 그런말들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요즈에는 1억을 상회하는신마의 등장은 이미 사라진지 꽤나된듯하다.
마주님들이 이제 더는 그런말에 투자하지 않는 것같다.
즉 코로나이후 경마는 사업성과 수익창출이라는 측면이 더욱 심화되어 마주들이나 마방이나 오직 수익창출에 모든 것을 걸고 경마가 진행된다.
그러다보니 비싼 마필보단 싸게 얻어서 훈련 빡세게 시켜 입상시키는 것이 기본적인 패턴이 되다보니 경주마의 한계가 너무 빨리 찾아온다. 요즘 일등급말과 예전의 일등급말을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기본적인 마필의 경주력싸이즈도 예전말들이 훨씬 컸다는 느낌이들고 요즘말들은 하도 혹사를 많이해서 대부분 5등급에서 4등급이 되면 대부분 휴양을 가고 돌아와서도 빌빌대다가 끝나는 마필들이 많다. 그러니 1,2등급 경주는 참가마필이 점점 줄어들고 경주도 별 볼일이 없고 배당만 터진다. 지난주 서울 11경주 오죽하면 와우와우가 선행나와서 대가리치는 일이 발생하나?
1등급 1200에서 이런일은 처음본다. 한마디로 지금 일,이등급말은 골병든 말밖에없다는 말이다.
또 한가지는 여전히 차이는 있지만 기수들의 기량이 예전에 비해서 차이가 크지않다는 것이고 따라서 편성에 따라 그들이 구사하는 작전도 경주에따라 너무 다양해서 분석자체가 난감한 경우가 많다. 말들도 다고만고만한 상태에서 마방이 노리고 숨겨서 그경주만을 위해서 강훈련을 시킨 말이 느닷없이 튀어나와 배당을 터트리며 입상하고 골병들어 사라지는 것이 하나의 패턴이 된듯하다.
즉 경마판이 죄다 기복이 심한 말들로 채워지기 일수이니 그만큼 쉬어가야할 경주가 점점늘고 경마인들의 열정도 옅어질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마판이나 룰렛판이나 다를 것이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