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중반 후반~80년대 초 중반
경춘선 타고 ,강촌.대성리 마석 강촌.청평 춘천
그리고 약간 방향은 다르나 양평 용문까지.
구불구불한 경춘선의 철로를 곧게 편
기찻길이 새로 놓이면서
강촌역 일대의 철로는 폐선이 되고 말았지만
그렇다고 추억까지 지울 수는 없다.
그곳으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은
청량리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주말이나 방학. MT .휴가 때가 되면,
청량리역 앞 광장은
경춘선 열차에 올라타려는 젊은 청춘들로 넘쳐났다.
어느 여름날,
강촌으로 기차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친구들은
별 생각 없이 '청량리역 앞'을
약속장소로 지정하는 바람에,
역 앞 광장에서 서로를 찾아 헤매느라
곤욕을 겪어야 했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고행에 고행을 거듭했다.
열차 안 역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대기는 마찬가지였다.
열차 안에선 입석이 기본이었다.
좌석을 잡는 건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열차는 왜 또 그렇게 느린지,
서서 가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누구 하나 '힘들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은 없었다.
역마다 다 서는 비둘기호는
젊은 시절의 사랑과 희망, 좌절과 방황이 있었던
거기에
그렇게 내려주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동심원의 물결이 일어
햇살을 깨우고 새들을 모으고
바람을 불러 신록을 꿈꾸게 하였더니
그때 던져진 돌맹이 하나
그리움의 기억끝에 대롱이는
쓸쓸한 추가 되었다.
ㅡ성봉수ㅡ
장계현 - 나의20년(1977).
Wild Card | 2025-07-01 22:05:06
왜! 이리... 열차는 덜컹~덜컹
느린지~... -.-;
왜! 이리... 열차는 덜컹~덜컹
느린지~... -.-;
Wild Card | 2025-07-01 22:06:25
불량중년 | 2025-07-02 05:00:17
희미한 기억이지만
우리나라 인구를 실시간으로 증감분을 숫자로 표시해 주었던
청량리 역 앞 시계탑이 생각납니다.
또 춘천 소양강 댐 도착하는 총알 택시도 서너번
이용했던 적도 기억나네요
혹여 해란강님 고향이 춘천 쪽이 아니신지요?
뭏튼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희미한 기억이지만
우리나라 인구를 실시간으로 증감분을 숫자로 표시해 주었던
청량리 역 앞 시계탑이 생각납니다.
또 춘천 소양강 댐 도착하는 총알 택시도 서너번
이용했던 적도 기억나네요
혹여 해란강님 고향이 춘천 쪽이 아니신지요?
뭏튼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불량중년 | 2025-07-02 05:03:01
Wild Card | 2025-07-02 12:58:10
소양강댐 가는 야간(심야) 총알택시라~
스피드가 장난이 아니었겠군요...^^+
고향(홍천)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춘천으로 유학갔습니다.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불량중년님!
찜통같은 무더위 잘 극복하고 이겨내시길~( )
소양강댐 가는 야간(심야) 총알택시라~
스피드가 장난이 아니었겠군요...^^+
고향(홍천)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춘천으로 유학갔습니다.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불량중년님!
찜통같은 무더위 잘 극복하고 이겨내시길~( )
불량중년 | 2025-07-02 18:25:19
홍천이 고향이셨군요~좋은 곳에서 태어 나셨네요~
그리고
총알택시 기사분께 좀 천천히 가달라고 야기하니
걱정 마세요 눈 감고도 다니는 길이니
하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더군요
그때가 추석때이고 댐 낚시를 위해 가던 중이였는데
대목때라 한탕이라도 더 뛰어야 된다면서요
겁나서 잠은 몰론 춘천 도착할때 까지 꽉 잡고 같습니다~
홍천이 고향이셨군요~좋은 곳에서 태어 나셨네요~
그리고
총알택시 기사분께 좀 천천히 가달라고 야기하니
걱정 마세요 눈 감고도 다니는 길이니
하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더군요
그때가 추석때이고 댐 낚시를 위해 가던 중이였는데
대목때라 한탕이라도 더 뛰어야 된다면서요
겁나서 잠은 몰론 춘천 도착할때 까지 꽉 잡고 같습니다~
smileagain님 께서 그때도 비슷한 댓글을 주신 듯한데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참 고치기 쉽지 않을 일이긴 한데 걱정입니다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을 살 수 없다 하는데
정 안되시면 의사 상담과 처방이 필요 할 수도 있지만
우선 푹 잘 수 있수 패턴을 유지하시고
잘 컨트롤 할 수있는 방법을 꼭 찻으샤야 될 듯 합니다~
smileagain님 께서 그때도 비슷한 댓글을 주신 듯한데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참 고치기 쉽지 않을 일이긴 한데 걱정입니다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을 살 수 없다 하는데
정 안되시면 의사 상담과 처방이 필요 할 수도 있지만
우선 푹 잘 수 있수 패턴을 유지하시고
잘 컨트롤 할 수있는 방법을 꼭 찻으샤야 될 듯 합니다~
헤어화 | 2025-07-02 10:49:18
84년도로 기억이 되네요 친구 여섯명이 설악산 등반 계획을 세워 청량리 에서 밤기차를 타고 새벽에 강릉에 도착 버스타고 물치라는 곳에 내려 대청봉 까지 등반했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아니로그 시절이 낭만도 있고 그리워 지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84년도로 기억이 되네요 친구 여섯명이 설악산 등반 계획을 세워 청량리 에서 밤기차를 타고 새벽에 강릉에 도착 버스타고 물치라는 곳에 내려 대청봉 까지 등반했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아니로그 시절이 낭만도 있고 그리워 지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불량중년 | 2025-07-02 18:46:33
제가 등산 댕기시는 분들을 부러워하고 존경하는 이유가 하나 있는데
기본 채력은 물론 자기 관리 잘하면서 부지런 함도 꼭 있어야 되는 것이라
생각해서 입니다..
저는 새벽 잠이 너무 없어 그 시간에 걷기 운동을 거르지 않고 하고 있기는 한데
어느 정도 근육에 피로감 정도는 될 정도의 운동을 아직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헤어화님께서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등산 댕기시는 분들을 부러워하고 존경하는 이유가 하나 있는데
기본 채력은 물론 자기 관리 잘하면서 부지런 함도 꼭 있어야 되는 것이라
생각해서 입니다..
저는 새벽 잠이 너무 없어 그 시간에 걷기 운동을 거르지 않고 하고 있기는 한데
어느 정도 근육에 피로감 정도는 될 정도의 운동을 아직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헤어화님께서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나나가요 | 2025-07-02 17:11:13
너무올드 함.
너무올드 함.
불량중년 | 2025-07-02 18:50:03
네..올드하지 않게 꼭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리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의견주시어 고맙습니다 고쳐볼깨요~
네..올드하지 않게 꼭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리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의견주시어 고맙습니다 고쳐볼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