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마꾼들이 원하는 999 고배당은
복병마가 들어 와서가 아니라 막강한 축마가 부러질 때
그때야 눈 앞에 나타 납니다. (물론 복병마 입상은 필수고요)
예를 들어 볼까요.
연식 8.1배 마필의 능력은 어느 정도 일까요?
편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11두가 뛸 때
인기 9위에서 10위 정도가 될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예측하고, 또 운 좋게 입상해도
인기마가 안 부러지면 가성비에서 말짱 꽝입니다.
아래에서 4번마는 연식 8.1배의 파워에치드인데

인기 순위가 11/11 임에도 인기마(6, 7)가 안 꺽이면서
삼복 배당은 겨우 81.9배입니다. 100배도 안 나옴.
물론 연식 단통으로 승부했다면 큰 승리였겠으나
6. 7 중에 하나만 부러져도 200배에서 3000배까지
터지니 연식보단 삼복에 손이 가는 게 당연 하겠지요. ㅎ
가끔 제 예상을 보고 복병마를 공유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그에 대한 제 답변은 이렇습니다.
두 경마의 신이 있는데 딱 한번만 추천마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한 신은 완벽하게 복병마를 알려주고
다른 신은 완벽하게 부러지는 강축을 알려줍니다.
딱 한 신에게만 물어 볼 기회가 있다면
저는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왜냐면
첫번째 신이 알려준 정보로는 20~100배를 맞출 수 있지만
두번째 신의 정보로는 20~2000배의 고배당을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어느 분에 글중 연식에 대한 언급이 있던데
저도 하나 첨언 하자면
절대로
확실하다는 느낌이 오는 넘에게는 승부를 하지 말라 입니다.
내가 확실한 느낌이 있다면
그건 아마 직전 경주에서 모든 걸 다 보여주었기 때문이고
그게 연속으로 발휘될 정도면....
복병마가 아니라 인기마가 되어야겠죠.
그리고 배당도 안 나올테니 승부마로는 배제 사유가 됩니다.
배당 없어도 확실하니 승부하겠다?
오랜 경험상 1/3 도 안 들어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