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환골탈태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2/22일 멈춘 경마 시계는 한국마사회를 비롯하여
모든 경마 관계자들을 애태우며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경마 미시행으로 인하여 지루하고 답답한 일부
마객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마객들은 경마가 없는 평화로운
일상들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습관적으로 찾아가는 경마장,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는 야바위 경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베팅 행위,
마객들은 습관에 젖어서 경마가 밥이 되건, 죽이 되건,
오물 쓰레기가 되건 선택의 여지가 없이 온갖 부조리가
난무한 단일 상품 한국 경마에 몰두하여 왔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습관화된 99%의 마객들은
한국마사회가 제공하는 그 어떠한 불량 상품도
덥석덥석 받아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피와 살점을 도려내어 기꺼이
헌납하며 국가세수와 한국 경마를 이만큼 지탱해 왔습니다.
참으로 장하고 장한 말공장 애국자들이지요.
이 애국자들에게서 돈이 나오지 않으므로 해서 야기되는
그 황망한 풍경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겠지요.
하여 마객들은 경마를 지탱하는 모든 단체나 개개인에게
하느님보다도 전지전능한 위대한 창조자들입니다.
마객들이 얼마나 위대했고, 위대하여 왔는지를 모든 경마
집단들이 이번 기회에 깨우치지 못하였다면 그건 금수만도
못한 인간 말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사회,
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 등등
모든 경마 관계자들이 지금껏 마객들을 어떻게 생각하여
왔습니까.
그냥 살아 움직이는 호구 돈줄들로만 생각하여 왔겠지요.
그런데 어떻습니까.
귀하들이 생각하는 호구들이 오도 가도 못하니 모든 상황이
처참하지 않습니까.
부탁합니다,
그리고 엄중히 경고합니다.
코로나 이후의 경마는 과거의 느슨했던 모든 부조리한
관행들을 완전무결하게 척결하고 한 차원 높은 공정의
룰을 새로이 만들어야 합니다.
마주가 조교사나 기수들을 마음대로 주무른다는
공공연한 사실들,
이 더럽고 비열한 작태들은 바로 불공정으로 연결되며
특정한 더러운 세력들이 취하는 부당한 결과들은
고스란히 이 하늘같은 불특정 다수의 마객들에게
피해로 돌아옵니다.
일부 몰지각한 쓰레기급 마주들이 슈퍼 갑이라로 일컫는
이 더러운 커넥션들을 발본색원하여 그 어떠한 불공정한
행각들도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복지부동
한국마사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이 고난의 시간을 보낸 한국마사회가 분명 달라질거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마사회가 예전처럼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두루뭉실하게 뭉개며 상식을 존중하는 마객들이 아닌
공정을 훼손하는 하이애나같은 도적패들의 앞잡이가
된다면 마객들은 다시금 경마를 올스톱시킬 수 있는
자세와 여유를 이번 기회를 통하여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경마가 없어도 살 수가 있고,
경마가 없으니 영혼이 맑아지고, 시간적인 여유와
주변에서 신뢰받고 지갑들이 두터워지는구나를
느꼈으니 말입니다.
마사회 정문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사기 교사꾼 00마주,
사기 실행자 00조교사/00기수 퇴출시키라고 고래고래
외치는 사람이 제 자신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양식있는 마객들이 될 수도 있으며,
단 한사람의 외침도 결국에는 노도의 물결로 변 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마객들은 그런 사람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며,
경마가 사회적 대망신을 당하며 다시금 문을 닫는 그런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마주/조교사/기수 중 어느 누가 그 본보기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공정을 훼손하는 그 어떠한 악의적 행위에도
이를 분쇄하는 선봉에 설 수 있습니다.
이 절박한 현실에서 오직 명명백백한 결과만이 마판이
사는 길입니다.
한국마사회는 수시로 불공정을 조장하는 경마 창출집단에게
더 이상 관대해서는 안 됩니다.
털끝만큼이라도 불손한 결과에 대해서는 그 결말을 끝까지
파 해쳐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마객들이 더 이상은 강거너 불구경하는 방관자는 아닐것
입니다.
지켜볼 것입니다.
한국마사회의 공정 의지가 얼마가 강하고 투명해 졌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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