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세부 계획 시행 어려워"…축구·골프도 불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심도있게 논의했던 국내 프로야구를
포함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방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됐다.
문체부는 이번주 발표 예정이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일시와 규모 등 세부계획 시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2일 밝혔다.
당초 프로야구 등 각 프로스포츠 연맹 등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통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중대본과 문체부가
이를 긍정적으로 논의하면서, 이르면 다음주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결국 불발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54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이틀 연속 50명대를 넘어섰고, 확진 확산세를 보이는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리는 등 정부와 방역당국의 협의가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중 입장을 기대했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골프 연맹 등은 코로나19 확산 관련 추이를 더욱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통해 코로나19 시국 속 프로야구 관중
입장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좌석 띄어 앉기, 야구장 내 식음료 매장은 운영하나 중대본 지침에 따른 관람석 내
음식물 취식 불가, 음식물 반입 금지, 온라인 예매만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2kuns@tf.co.kr
고대하던 경마고객 입장, 갈수록 먼나라 이야기가 되어 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