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서탁으로 변하는 그 밥상에
한지를 펼친 이유는?
힘없고 가난한 자들의
아픔을 조롱하는 무리들 있어
그를 풍자하고자 붓을 아니 그림을 올렸다.
먹물이 마르기도 전
미친개 한마리가 나타나
뒷다리를 들고 오줌을 갈긴다!
지나가는 과객 있어
어이 사람님 미친개님!
오랜만입니다 언제 같이
곡차 한번 하시죠?
미친 개는 사람으로 승급한 듯
플래카드를 걸어야겠다 광분하는데
보고 듣는 사람은 졸지에 미친개와 동급이 되니
과객에게 한 마디 경고한 바 있다.
순진함도 반복되면 어리석음이 아닌
의도된 것으로 의심되기에 충분하다.
누군가 상처받았담
자초위난이라!
끼어들 때와 물러설 때를
정확히 안다면 인생을 아는 사람이요!
오해를 풀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은
타인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어쩌랴!
세상에 광구(미친개 )들은 줄어 가건만
신종 발구들은 백신도 통하지 아니하니
그래도 때때로 발구 잡는 낙도
낙향 선비의 소소한 낙이 아니겠는가?
누군가 광분하고 있다면
그넘이 광구의 다른 이름 발구라고 부르기로 한다!
전철안에서.
. ㆍㆍㆍ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