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긴 세월
이놈 저놈
암말 숫말 붕알털린놈.
쩔룩거린 넘. 똥 싸지르는 넘.
높이 쳐주기도 하고
출전수당 배급받으러 나온 똥말 쳐다도 안보고
거시기 꺼내놓아서 뇨자친구 앞에서 내 기를 죽인 싸가지 없는 말부터
허리가 들어가 불안해 보인 넘까지
...
...
다 내가 보고 평가했는데,
혹시 말이 예시장에서 나를 보면
나에게 배팅을할까?
ㅎ
불확실한 경마에 그렇게 애타게 매진한 세월
되돌릴수는 없고
말들이 나에게 배팅하면
인기인일 때는 빠지고
인기 없을때는 최선을 다하여 대차로 들어올것입니다.
경주마들 다 말려서 죽일것입니다. ㅎ
복수도하고 우리후배들은 경마로 인해서
삶에 회한이 서리지 않게요...
저녁에 두번째 부인이랑 하이원 갑니다...
(집에다는 큰공사건 실사 간다고 했음. 여기서 고백이라도 해야 나중에 염라대왕 앞에서
참작 될것 같습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