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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내린 2018 KBO 정규시즌, 누가 웃고 울었나 2018-10-15 09:57
  뽀또   | 작성글 목록 조회 |   6 공감 | 0 비공감 | 0
[일간스포츠 배영은]
2018 KBO 리그가 모두 끝났다. 두산은 독야청청했고, 한화는 환희를 맛봤다. NC는 처음으로 가을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두산은 14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사직 롯데전에서 5-1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93승(51패)째를 올렸다. 2016년 스스로 기록했던 역대 한 시즌 최다승(93승1무50패)에 다시 타이를 이뤘다.

적수가 없는 독주였다. 개막 일주일여가 지난 4월 7일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단 한 번도 2위로 내려앉은 적이 없다. 10승, 20승, 30승, 40승, 50승, 60승, 70승, 80승, 90승 고지를 모두 가장 먼저 밟았다. 시즌 80승 이상 기록한 팀도 두산이 유일하다. 지난달 25일 시즌 132번째 경기에서 일찌감치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팀으로서만 최고였던 것이 아니다. 개인 타이틀의 주요 부문도 싹쓸이했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18승3패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다승과 승률(0.857) 1위에 올랐다. 후랭코프와 '15승 듀오'를 이룬 조쉬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해 이 부문 타이틀을 가져갔다. 타고투저가 극심했던 올 시즌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이용찬은 15승3패 평균자책점 3.63이라는 눈부신 성적으로 두산의 토종 에이스 배턴을 이어받았다. 후랭코프-린드블럼-이용찬이 다승 상위권 세 자리를 차지한 모양새다. 이용찬은 규정 이닝을 채운 전 구단 국내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4점 이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4번 타자 김재환은 구단 역사상 최다인 홈런 44개를 때려 내면서 1998년 타이론 우즈(OB) 이후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에 올랐다.
'만년 하위팀' 한화의 반란은 올 시즌을 가장 뜨겁게 달군 반전 드라마다. 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역대 최장기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올해 개막 전에도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한용덕 신임 감독 체제에서 환골탈태하면서 정규 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평균자책점 4.24로 전 구단 가운데 1위에 오른 불펜진이 변화의 일등공신이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도 30홈런-100타점에 성공하면서 한화의 돌풍을 이끌었다.
아쉬움을 남긴 팀도 있다. 지난해 통합 우승에 빛나는 KIA는 2017년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정규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친 끝에 가까스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다. 얄궂게도 마지막까지 5위 전쟁을 펼쳤던 팀은 KIA와 함께 전국구 인기 톱3 구단으로 분류되는 LG와 롯데였다. 시즌 종료 이틀 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롯데는 최종전에서 두산에 패하면서 삼성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0일 kt와 더블헤더를 모두 패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LG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까지 5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았지만, 9월 이후 5할 승률을 밑도는 성적을 올려 최종 8위로 레이스를 끝냈다. 잠실구장을 나눠 쓰는 두산과 맞대결에서 1승15패로 참패해 자존심과 성적 모두에 치명상을 입었다.
NC는 가장 충격적인 몰락을 경험한 팀이다. 2014년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을잔치에 참가했던 NC다. 하지만 올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창단 이래 처음으로 최하위로 내려앉는 좌절을 맛봤다. 초대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과 지난 6월 결별하는 아픔도 겪었다. kt 역시 해외파 FA 황재균을 영입하고 '슈퍼 루키' 강백호가 맹활약했지만, 올해도 최하위를 전전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4년 만에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했지만, 웃을 수 없는 결말이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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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한마디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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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롱 | 2018-10-15 10:01:05
두산 넥센 매번 가을야구 오르는것보면 정말 대단한 팀같다
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뽀또 | 2018-10-15 10:06:20
ㅎㅎ괜히 최강두산이 아니죠 ㅎㅎ
3착이라도11 | 2018-10-15 20:50:09
LG가 역대급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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